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외출, 여행시 감염위험 관리… 접촉자 최소한으로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6-23 10:10:35

외출,여행,감염위험,팬데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끝난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바이러스는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몇가지 바뀐게 있는데 우선 락다운이 해제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지역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고, 정부 지도자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밀고 나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검사가 증가한 것도 커뮤니티 보건 실태에 대해 좀더 잘 알게 해준다. 게다가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좀더 많이 알게 됐고, 어떤 활동이 감염 위험에 빠뜨리는지도 알고 있다. 또한 영원히 락다운 라이프를 살 수는 없으므로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엄격한 격리를 대체할 ‘피해감소’ 접근법을 수용하고 있다. 

커뮤니티들이 활동을 재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지구촌 곳곳에서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계속 오르내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손을 열심히 씻는 의식을 잘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살면서 식당과 교회와 미용실에 다닐 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본 수칙들이 무엇인지 과학자들과 보건전문가들에게 물었다.

 

1주와 커뮤니티의 보건 실태를 체크한다

자신이 감염된 사람과 만날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면 두가지 중요한 지표를 찾아보면 된다. 검사의 양성반응 비율과 전체 확진자 비율의 추이다. 

양성반응 비율이 2주 동안 5% 이하이면 해당 주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컨트롤할 만큼 적절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신이 바이러스와 조우할 확률은 낮다는 뜻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더 좋다. 양성반응 퍼센티지가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이 수치를 알아보려면 주 보건국 웹사이트나 존스홉킨스 대학의 웹사이트(Johns Hopkins University The website Covid Act Now)의 전국 차트를 보면 된다. 지도상에서 거주 지역의 코비드-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반적인 케이스 숫자가 낮거나 떨어지고 있으면 안전하다고 봐도 좋고(그래도 주의해야하지만) 숫자가 올라가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가까이 접촉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제한한다

가장 안전한 사람은 가족들이다. 그러나 범위를 좀더 확대하고 싶다면 가까이 접촉하는 사람의 숫자를 가능한 한 최소한의 일관된 범위로 줄인다. 그 한가지 방법으로 ‘코로나 버블’이 있다. 안전지침을 잘 따르는 두 가정이 그들만의 사교 서클을 형성하여 서로의 집을 방문하면서 제한적이나마 정상적인 소셜 라이프를 유지하는 것이다. 놀이 친구가 필요한 어린아이나 틴에이저들이 있는 가정에게는 특별히 도움 될 것이다.   

이런 관계는 서로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뢰가 필요하다. 합리적인 예방수칙에 대한 기준이 같아야 하고, 잠재적 ‘일탈’의 숫자를 점검해야 한다. 즉 여행, 마켓이나 사무실 방문, 다른 친구와의 만남, 여러 집을 다니며 일하는 가정부와 유모 등이 그런 일탈의 변수들이다.

이런 노출 위험들에 대해 비난이나 판단 없이 열린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가 개학할 수도 있고 시위에 참여하는 등 사람마다 매일의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 

3외출 일정을 관리한다 

위험은 누적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활동(예를 들어 노부모 방문)을 선택하고 덜 중요한 일(회사 고별파티)은 건너뛴다. 다이어트 할 때처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디저트를 꼭 먹고 싶으면 저녁을 적게 먹는 식이다.

팬데믹 동안에는 가족 모두가 자신의 외출 버짓을 정해서 점수를 매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 1회 그로서리 샤핑이나 야외운동 등 감염 위험이 적은 버짓에는 낮은 점수를, 실내 디너파티나 미용실 헤어컷 또는 회사 출퇴근 등 고위험 버짓에는 높은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꼭 필요하지 않은 곳은 피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공원에서 손주를 자주 보고 싶으면 수퍼마켓에 가는 일을 2주에 한번으로 줄이는 식으로 조정한다. 누구에게나 맞는 매직 넘버는 없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위험의 누적을 줄여야 한다.

4감염 위험이 높은 활동은 짧게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어서 바이러스가 옮을 위험성은 밀착 정도와 접촉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가능한 한 실내 활동은 짧게 하고, 사회적 이벤트는 야외에서 하도록 한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다. 노출 접촉시간에 대한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짧은 노출: 잠깐 외출하는 것, 특히 길거리에서 행인이나 조깅하는 사람들을 지나치는 일은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

-직접 대면 접촉: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밀착 대화는 짧게 한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5분만 대화해도 감염 위험성이 높다. 보건관계자들이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할 때는 보통 최소 15분 동안 가까이 접촉한 사람을 찾는다.

-실내 노출: 사무실, 생일파티, 레스토랑, 교회 등 제한된 공간에서는 그 안에서 같은 공기를 숨 쉬는 사람에게서 감염될 수 있다. 안전한 노출시간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접촉자 추적 가이드라인과 호흡, 대화, 기침을 통한 바이러스입자 평균 배출율에 근거할 때 쇼핑과 헤어컷 등의 실내 활동은 한시간 이내가 좋다. 적으면 적을수록 더 좋다. 이것은 실내 공간의 크기와 모인 사람의 숫자, 함께 보낸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5팬데믹 예방수칙을 지킨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벌써 팬데믹 이전 생활로 돌아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로 인해 감염률이 더 높아지는 결과에 대해서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고, 앞으로 몇 달간은 생활 속에 다음의 습관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마스크를 항상 휴대하고, 상점이나 사무실 등 밀폐된 공간에 들어갈 때와 가족 외의 사람들과 가까이 접촉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가족 외의 사람들과 함께 있게 되면 6피트 떨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다. 사회활동은 야외에서 한다.

자주 손을 씻는다. 엘리베이터 버튼, 문손잡이, 지하철 내 기둥 등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표면을 접촉하는 것을 유념한다. 주변 사람이나 상황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을 경우 보다 엄격한 쿼런틴 수칙을 지켜야 한다.                <By Tara Parker-Pope>

 

외출, 여행시 감염위험 관리… 접촉자 최소한으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린디스 식당 직원 애비 피셔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시도 때도 없이 복통·변비·설사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복통·변비·설사 하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운동·휴식·지중해 식단 치료에 도움 <사진=Shutterstock>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의 기능성 질환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

폐암처럼 5년 이내 50% 사망…‘심장 질환 종착역’
폐암처럼 5년 이내 50% 사망…‘심장 질환 종착역’

■ 심부전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이 온몸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숨 차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반복적으로 입원하면서 삶의

25년 만에 짜장면보다 싸진 스타벅스 커피...이래도 '된장녀'라고 모독합니까?
25년 만에 짜장면보다 싸진 스타벅스 커피...이래도 '된장녀'라고 모독합니까?

스타벅스의 역사 ‘이용재의 식사’ 연재를 하며 여태껏 스타벅스의 역사를 다루지 않았다니. 필자인 내가 더 놀랐다.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및 카페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