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코로나 집콕 스트레스 ‘맨날 술이야’

미국뉴스 | 사회 | 2020-06-19 10:10:15

코로나,집콕,스트레스,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시작 이후 미국인들의 음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싱글들 사이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싱글들의 절반 이상이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대피 행정명령이나 사회적 거리두지 지침으로 외부 및 사회활동에 큰 제약이 생기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무료함, 외로움, 스트레스 등을 술로 달래는 인구가 많아진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인 보고 있다.

최근 미국인중독자센터(American Addiction Centers)의 리소스 웹사이트인 ‘리커버리’(Recover.org)는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많은 사람들, 특히 독신으로 혼자 사는 싱글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사에서 싱글 중 58%가, 커플 중 48%가 각각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됐다고 답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미국내 주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이후 주류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400% 이상 증가한 온라인 판매가 견인했다.

리커버리의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 일시해고, 휴직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주중과 주말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진 가운데, 주중에 술을 마시는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0%가 예전에는 주말에만 술을 마셨지만, 이제는 주중에도 술을 마시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상황이 싱글들에겐 도움이 된 측면도 있었지만, 외로움을 증가시켜 술을 더 많이 찾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팀은 전했다. 조사에서 싱글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이 ‘외로움’이었고, 이어 ‘지루함’, ‘주변에 뭐라하는 사람이 없어서’ 등으로 이어졌다.

음주시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맥주(44%)였고 , 이어 와인(31%), 칵테일(17%), 양주(8%) 등의 순이었다.

다만 술을 마시게 되면 커플보다 싱글들이 나을 수도 있는데, 커플 4분의 1이 둘 중에 하나 또는 둘다 술을 마시면 말다툼이 벌어진다고 답했다고 조사팀은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싱글들의 22%는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답했고, 16%는 자신 외에 다른 누군가가 없는 공간을 통해 행복감이 올라갔고, 5%는 자기 발견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AFP=연합뉴스]3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발부 자체는 불복 다툴수 없어 부적법…체포·구금시 적부심사 청구할수 있어""내란죄는 공수처 수사가능 '관련 범죄'…대통령실 관할 서부지법에 영장 가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바이어라면 새해 소망이 남다르겠다. 무엇보다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올해 집을 팔 계획이라면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쟁을 피해 연초부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서는 바이어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말 늘어난 주택 수요가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이달 들어 전국 스키장이 문을 열면서 동계 스포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사진 설원을 내려오는 스릴감에 많은 이들이 찬바람이 불길 기다리지만, 추운 날씨에 빠른 속도를 내는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90세 어르신이 오랜만에 외래 진료를 위해 방문했다. 휠체어에 앉아 아들 내외와 함께 온 환자분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돼 외부 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뒤, 재활병원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40%가 겨울에 발생 식중독은 음식이 쉽게 상하는 한여름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겨울도 안심할 수 없다. 한 번쯤 들어봤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에 기승을 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EPA, 외국우려기업 적용해 보조금 대상 밝혀…폭스바겐·리비안 제외 현대차 2종·기아 2종·제네시스 1종 등 신규 수령대상 올라  기아 EV6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조기 전형 중요성 높아져입학시험 준비도 철저히여전히 중요한 학업 성적대학 학업능력 증명이 관건 대학 입시 경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표준 시험 점수 제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부모 소셜번호 없으면 ‘0’ 기입체류신분 노출 요인 될 수 있어트럼프 재집권 앞두고타 정부기관과 정보공유 우려 커져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제출과 관련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