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끈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OST 'Sweet Night'이 82개국 아이튠즈(iTunes) 톱 송(Top song)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기준) 기준 뷔의 ‘Sweet Night’은 보츠와나 아이튠즈 Top song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뷔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가창까지 참여한 ‘Sweet Night’은 지난 3월 13일 발표한 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 총 82개국 아이튠즈 Top song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기록은 2012년 글로벌 히트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는 싸이의 ‘강남스타일’(86개국)을 이은 것으로 뷔의 ‘Sweet Night’은 역대 2위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Sweet Night’은 82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아이튠즈 Top song’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세일즈 Top 100 차트’ 10위, 영국의 '더 오피셜 빅 Top 40'차트 37위, 빌보드의 ‘유로 디지털 송 주간 세일차트’ 7위, 프랑스 9위에도 올라 전 세계를 강타했다.
해외 유수매체들의 평가도 잇따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Sweet Night‘이 세운 5가지 기록'이라는 기사를 통해 'Sweet Night‘이 상업적,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점을 집중 조명했다.
타임지는 “뷔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한 'Sweet Night‘은 따뜻한 멜로디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어울리는 뷔의 깊은 목소리가 돋보인다. 영어로 쓰인 가사는 남자 주인공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전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뷔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 샀다. 틴보그는 “드라마를 떠나서도 뷔의 자작곡은 그의 음악 작업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전했다.
지난달 일본 매체 리얼사운드는 일본 넷플릭스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 종합 순위에서 전체 2위,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종합 순위 1위를 한 사실을 알리며 그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방탄소년단 뷔'의 존재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드라마의 OST에 뷔가 참여해 기존 한국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끌어 들였다"고 분석했다.
'Sweet Night‘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홍보가 전혀 없었다. 뷔 존재 자체가 프로모션이다“라고 한 언론의 분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