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플라보노이드’함유 식품 섭취… 치매 위험 낮춘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5-21 09:09:33

플라보노이드,식품,치매위험,낮춘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영양소

 ‘안토시아닌’성분 많은 블루베리·딸기·레드와인 등

 터프츠대 연구진“치매 발병 위험 42~68% 낮춰”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는 많은 종류의 과일과 채소들에 함유돼 있는 영양소 그룹을 뜻한다. 이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식품들을 자주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터프츠 대학 연구팀이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발표한 이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50세 이상 남녀 2,801명을 대상으로 장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가 시작될 당시에는 치매 증상이 전혀 없었다. 

연구팀은 평균 20년에 걸친 팔로업 연구 기간 중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이들의 식습관 정보를 취합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이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식품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에 따라 상위 60%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 즉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많이 먹은 그룹과 하위 15% 이하에 해당하는 그룹, 즉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별로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 연구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 대상자 중 193명에게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가 발병했는데, 연구 결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은 상위 60%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이 하위 15% 이하에 해당하는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 비율이 42~6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발병 위험 비율이 낮은 정도는 어떤 종류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의 한 종류로 주로 블루베리와 딸기, 그리고 레드와인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s)을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사과와 배, 오렌지, 바나나를 많이 먹거나 차(tea)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과일과 채소 뿐 아니라 통곡물과 지방이 적은 순살고기, 그리고 심장 건강에 좋은 다른 식품들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가를 포함해 연방 정부의 미국인들을 위한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등 다양한 건강 및 행동방식을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터프츠 대학의 연방 농무부(USDA) 산하 ‘진 메이어’ 영양 및 노화 연구센터의 폴 잭스 연구원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하는 양이 아주 많지 않아도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달 평균 딸기나 블루베리를 반컵 정도 분량의로 최소한 7번 정도 섭취하거나 사과 또는 배를 8개 정도 먹거나 차를 17잔 마시는 정도로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잭스 연구원은 설명했다.

잭스 연구원은 “1주일에 블루베리나 딸기를 2번 정도, 사과를 한 두 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By Nicholas Bakalar>

 

‘플라보노이드’함유 식품 섭취… 치매 위험 낮춘다
‘플라보노이드’함유 식품 섭취… 치매 위험 낮춘다
‘플라보노이드’함유 식품 섭취… 치매 위험 낮춘다
‘플라보노이드’함유 식품 섭취… 치매 위험 낮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AFP=연합뉴스]3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발부 자체는 불복 다툴수 없어 부적법…체포·구금시 적부심사 청구할수 있어""내란죄는 공수처 수사가능 '관련 범죄'…대통령실 관할 서부지법에 영장 가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바이어라면 새해 소망이 남다르겠다. 무엇보다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올해 집을 팔 계획이라면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쟁을 피해 연초부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서는 바이어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말 늘어난 주택 수요가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이달 들어 전국 스키장이 문을 열면서 동계 스포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사진 설원을 내려오는 스릴감에 많은 이들이 찬바람이 불길 기다리지만, 추운 날씨에 빠른 속도를 내는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90세 어르신이 오랜만에 외래 진료를 위해 방문했다. 휠체어에 앉아 아들 내외와 함께 온 환자분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돼 외부 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뒤, 재활병원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40%가 겨울에 발생 식중독은 음식이 쉽게 상하는 한여름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겨울도 안심할 수 없다. 한 번쯤 들어봤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에 기승을 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EPA, 외국우려기업 적용해 보조금 대상 밝혀…폭스바겐·리비안 제외 현대차 2종·기아 2종·제네시스 1종 등 신규 수령대상 올라  기아 EV6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조기 전형 중요성 높아져입학시험 준비도 철저히여전히 중요한 학업 성적대학 학업능력 증명이 관건 대학 입시 경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표준 시험 점수 제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부모 소셜번호 없으면 ‘0’ 기입체류신분 노출 요인 될 수 있어트럼프 재집권 앞두고타 정부기관과 정보공유 우려 커져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제출과 관련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