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해외공관 등
제한조치 완화시작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주부터 자체 ‘재가동 플랜(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1일부터 총 3단계로 구성된 ‘재가동 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CNBC는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취해진 국무부 본부 및 해외공관 등에서의 제한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NBC는 ‘강한 외교’를 의미하는 ‘디플로머시 스트롱’(Diplomacy Strong)으로 명명된 국무부의 계획은 1만3,000명의 소속 외교관과 1만1,000명에 이르는 일반 직원의 업무를 완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교관 등 직원들의 여행 증가와 현장 임무로의 복귀, 재택근무, 구내식당 등 공공장소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서의 (코로나19 관련) 공중보건 정보와 현지 정부의 대응책 등에 기초해 지역별 상황이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