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실업률 20% 갈 수도”…경제재개에도 고용한파

미국뉴스 | 경제 | 2020-05-11 09:09:47

미국,실업률,고용한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고용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가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경기둔화가 가속화된 상황에서 인위적 부양에 의해 수요 없는 공급만 살아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기업들의 생산위축, 비용절감 노력, 인력감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일각에서는 5월 실업률이 4월 실업률을 뛰어넘어 20%에 가까운 실업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전국 실업률이 5월에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확산을 피할 경우 가을께는 실업률이 10%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4월 들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든 만큼 고용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실제 4월 첫째주 661만5,000건을 기록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둘째주 523만7,000건, 셋째주 444만2,000건, 넷째주 384만6,000건, 다섯째주 320만건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이나믹이코노믹스트레트지의 존 실비아 이코노미스트는 “5주간 신규 청구건수 증가세가 줄어든 것은 고용시장에 불어닥친 초반의 충격이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국가가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고용시장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낙관론을 펴는 전문가들 역시 올해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한자릿수 실업률을 당장 이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넷플릭스 등 일부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의 수혜주로 꼽히며 실적 증가가 기대되지만 대부분의 미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점도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는 1·4분기에 매출액 35억4,000만달러, 순손실 2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등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채권금리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한 후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미국 각주들이 잇따라 경제를 재가동하고 있음에도 미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마이너스 금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업률 20% 갈 수도”…경제재개에도 고용한파
“실업률 20% 갈 수도”…경제재개에도 고용한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