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남편따라 아내도…연속 홀인원 진기록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5-11 09:09:46

홀인원,부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플로리다주에서 한 부부가 ‘백투백 홀인원’을 터뜨려 화제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애플턴에 사는 스티브 하위(69)와 캐롤린 바넷 하위(57) 부부는 지난주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시의 PGA 골프클럽 다이코스 6번홀(파3·158야드)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다.

남편 스티브가 먼저 7번 아이언으로 에이스를 작성했다. 곁에서 타구의 궤적을 유심히 눈으로 따라간 아내 캐롤린이 홀인원을 먼저 알아차린 뒤 환호했다. 바로 다음에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간 캐롤린도 7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잘 맞은 공은 남편의 공처럼 깨끗한 포물선을 그린 뒤 홀 속으로 사라졌다. 옆에서 “어, 어” 하고 조금씩 흥분의 강도를 높이던 남편은 끝내 “말도 안 돼”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코로나19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속 깃대의 접촉을 막기 위해 홀 안에는 스티로폼이 일부 채워져 있었다. 

 

부부는 둘 다 PGA 회원으로 이날 회원들 간 베스트볼 팀 이벤트 경기에 나섰다. 또 다른 PGA 평생회원인 프레드 깁의 74번째 생일을 기념한 라운드였다. 부부와 같은 팀으로 우승을 합작한 깁은 “나도 홀인원을 열네 번 해봤지만 이런 진기한 장면은 평생 처음”이라며 “대단한 부부한테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부부 모두 골프 고수다. 아내 캐롤린은 2006·2008년 여자 PGA 스트로크플레이 챔피언 출신이고 스티브는 1984~1986년 PGA 위스콘신 지회장을 지냈다. 남편 스티브에게는 이날 홀인원이 통산 열 번째, 아내 캐롤린에게는 다섯 번째 기록이었다. 부부는 홀인원상으로 각각 525달러를 받았다.

스티브는 “지금은 코로나19 탓에 클럽하우스가 문을 닫았지만 일상을 되찾으면 사람들을 클럽하우스에 초대해 작은 파티를 열 것”이라고 했다. 캐롤린은 “남편의 티샷이 너무 쉽게 홀인원 된 것도 놀라운데 나도 해냈다.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기뻐했다.

 

남편따라 아내도…연속 홀인원 진기록
캐롤린 바넷 하위(왼쪽), 스티브 하위 부부가 연속 홀인원을 터뜨린 뒤 홀 안의 볼 옆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PGA 닷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