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당뇨 합병증 예방하려면 운동·식사요법 병행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5-08 10:10: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당뇨병은 고혈압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기저질환이다. 주된 이유는 합병증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신경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신경 합병증은 감각 이상으로 외부 자극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끔 한다. 당뇨병에 동반되는 미세혈관 합병증, 뇌졸중, 협심증 등은 영양분과 산소의 조직 내 공급에 장애를 가져와 정상 면역 기능을 약화시키고 항생제 등 치료제의 조직 내 전달을 방해한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남자는 40대, 여자는 50대에 유병률이 10%를 넘어섰다. 감염과 여러 질환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유병률이 약 10명 중 3명꼴인 27.6%나 됐다.

당뇨병은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령화될수록 그 위험이 커진다. 눈·신장(콩팥)·신경·심장·뇌·위장관·치주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감염, 성 기능 장애, 암 등도 당뇨 관리가 잘되지 않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고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동반되기 쉬운 이상지질혈증·고혈압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초기에는 비교적 혈당 관리가 잘돼 운동이나 식사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당뇨병이 생긴 지 오래된 경우 여러 약을 쓰거나 인슐린을 맞더라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시속 5~6㎞의 빠른 걷기와 같은 중증도 운동을 하고 키·몸무게에 알맞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도 필수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질환에 의한 입원·사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은 인플루엔자(독감) 및 폐렴구균(연쇄상구균) 백신 접종을 권한다. 대한감염학회는 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도 권고하고 있다.

연령에 맞춰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A형간염·인유두종바이러스(HPV)·수두·MMR(홍역·볼거리·풍진)·수막염구균 백신은 당뇨병 환자에게 접종이 특별히 더 권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 기준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좋다. 

<김철식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AFP=연합뉴스]3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발부 자체는 불복 다툴수 없어 부적법…체포·구금시 적부심사 청구할수 있어""내란죄는 공수처 수사가능 '관련 범죄'…대통령실 관할 서부지법에 영장 가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바이어라면 새해 소망이 남다르겠다. 무엇보다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올해 집을 팔 계획이라면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쟁을 피해 연초부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서는 바이어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말 늘어난 주택 수요가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이달 들어 전국 스키장이 문을 열면서 동계 스포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사진 설원을 내려오는 스릴감에 많은 이들이 찬바람이 불길 기다리지만, 추운 날씨에 빠른 속도를 내는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90세 어르신이 오랜만에 외래 진료를 위해 방문했다. 휠체어에 앉아 아들 내외와 함께 온 환자분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돼 외부 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뒤, 재활병원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40%가 겨울에 발생 식중독은 음식이 쉽게 상하는 한여름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겨울도 안심할 수 없다. 한 번쯤 들어봤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에 기승을 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EPA, 외국우려기업 적용해 보조금 대상 밝혀…폭스바겐·리비안 제외 현대차 2종·기아 2종·제네시스 1종 등 신규 수령대상 올라  기아 EV6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조기 전형 중요성 높아져입학시험 준비도 철저히여전히 중요한 학업 성적대학 학업능력 증명이 관건 대학 입시 경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표준 시험 점수 제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부모 소셜번호 없으면 ‘0’ 기입체류신분 노출 요인 될 수 있어트럼프 재집권 앞두고타 정부기관과 정보공유 우려 커져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제출과 관련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