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경제재개에도 정상화는 요원

지역뉴스 | | 2020-05-05 12:12:40

코로나,경제재개,정상화 요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제 재개에도 소비심리 위축

무너진 경제, 회복은 더딜듯  

 

자택대피령이 해제되고, 비즈니스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기아차와 토요 타이어 등 대형 제조공장이 이번 주부터 다시 가동돼 조지아주 경제는 재개됐지만 정상화까진 아직 요원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 전개 과정,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는 소비자의 의지, 정부의 지출 지원 능력 등 불확실성이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경제 예측이 너무 어렵다. UPS, AFLAC 등 많은 회사들 조차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재무 전망 수립을 포기했다.

조지아대 재정 경제학자인 제프리 도프먼 교수는 경제 회복의 필수적 열쇠가 의학과 심리학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선 코로나19를 위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둘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자주 쇼핑, 식당, 미용실 등을 다닐 수 있는 심리적 안정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화이트 소재 2,000명 직원이 근무하는 토요 타이어 홀딩스 공장은 3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 공장 대변인은 "우리의 계획은 모든 직원들을 개정된 교대근무 시간표에 복귀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웨스트 포인트 소재 2,700명이 근무하는 조지아 유일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기아차공장은 4일부터 조립라인을 재가동 한다. 이 공장은 3월말 부품수급 문제 때문에 가동을 중단했지만 전염병 대유행으로 줄어든 수요 때문에 공급을 조절하는 차원 때문이기도 했다.

조지아의 대부분 생산업체들은 자택대피령 기간에도 문을 열도록 허락됐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문을 닫은 경우가 많았다. 이제 조지아의 헤어, 네일살롱 등이 지난달 24일부터 손님을 받기 시작했고, 그리고 식당들이 지난달 27일부터 매장 내 식사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쇼핑몰들도 지난 1일부터 문을 다시 열었고, 4일 본격적으로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아무도 경제가 추락한 만큼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업체들은 여전히 인원을 제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직장과 학교로 빠른 복귀가 또 다른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부채질할 뿐이라고 경고한다. 많은 근로자와 가구가 대량 해고 후 집세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경제회복의 길은 멀기만하다. 

주 노동부는 3월 중순 이후 거의 150만건의 실업수당 청구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 2월 3.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조지아의 실업률은 얼마 뒤 4월 보고서가 발표되면 4, 5배가 될 전망이다. 실업수당도 처리속도가 늦어 실제 수당을 수령하는데 4주가 걸리고 있다. 몇몇 회사들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잃어버린 일자리에 비할바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름을 맞아 계획돼 있던 비즈니스 회의, 트레이드 쇼, 여행 및 가족 휴가가 취소 혹은 연기돼 경제회복에는 나쁜 소식이다. 9월 혹은 10월, 강력한 4분기를 맞이하려면 조속한 코로나19 퇴치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야 한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경제재개에도 정상화는 요원
기아차 조지아생산공장이 4일부터 다시 공장가동을 재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