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 고교생, '코로나19 해커톤'서 최연소 수상

미주한인 | | 2020-05-04 10:10:41

노트 포 서포트,최지나,한인,학생,의료진,응원,웹사이트,개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의료진·환자 응원 웹사이트 개발”

 WHO‘ 코로나19 해커톤’ 최연소 수상

 

 

 

코로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절망에 빠진 환자를 응원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한 한인 학생이 SF크로니클, ABC7 등 주류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최지나(17, 산호세) 산타클라라하이스쿨 학생.

2년전 희귀질환인 가시아메바각막염에 걸려 한달동안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던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지나 학생은 누구나 쉽게 의료진과 환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웹사이트 ‘노트 포 서포트(www.notesforsupport.org)’를 개발했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글로벌 해커톤’에서 지나 학생은 이 사이트 개발로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틱톡, 트위터가 후원한 이 해커톤은 전세계에서 1만8,926명이 참여해 8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나 학생은 “‘노트 포 서포트’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봉사하는 의료진과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누구나 격려의 메모를 작성하고, 그 메모를 인쇄해 병원으로 보내는 것을 도와주는 웹사이트”라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때에 누군가에게 받은 카드는 놀라운 힘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2년전 영영 앞을 못볼 수도 있다는 불안과 외로움으로 매일 울고 있을 때 친구들로부터 카드를 받을 때마다 큰 힘을 얻었다”면서 “카드는 나 혼자가 아니라, 나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루 100여명이 이 웹사이트에 격려와 응원, 위로와 희망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들이 남긴 메시지는 미국 34개 병원으로 퍼져 나가 누군가에게는 살아낼 힘을, 누군가에게는 1명이라도 더 살려내려는 의지를 북돋고 있다.

지나 학생은 “함께 아파해주고, 같이 눈물을 흘려주는 것보다 더 큰 위로는 없다”면서 “지금까지 3,000통(4월 27일 기준)의 편지를 환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했는데, 전세계에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노트 포 서포트’로 지난 21일 ‘Tech Takes On COVID Hackathon’에서 2위를 수상한 지나 학생은 상금 2천달러를 스탠포드 코로나19 리서치기관에 도네이션했다. 해커톤 상금은 수상자가 원하는 기관에 도네이션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데, 지나 학생은 코로나19 치료제가 하루 빨리 개발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스탠포드를 기부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모임인 선데이 해커스(Sunday Hacks) 창립자인 지나 학생은 이스트산호세 지역 저소득층 학생 150명에게 컴퓨터 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 워크샵을 연기해야 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5살에 미국으로 온 지나 학생은 49ers STEM 리더십 인스티튜트(SLI)의 회원이며, 앞으로도 IT 기술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한인 고교생, '코로나19 해커톤'서 최연소 수상
 코로나19 환자와 의료진 응원 웹사이트를 개발한 최지나 학생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