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상식인 키즈 초이스 어워즈(Kids Choice Awards)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 그룹에 선정됐다.
3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Nickelodeon)에서 방송된 '2020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시청자 투표로 '페이보릿 뮤직 그룹'(Favorite Music Group)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폴 아웃 보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 5, 패닉 앳 더 디스코, 체인스모커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도 '페이보릿 글로벌 뮤직 스타'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해 준 아미(방탄소년단 팬)에게 고맙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진은 "'맵 오브 더 솔 : 7' 앨범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슈가는 "우리는 지금도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즈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이 198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시청자 투표로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음악 분야를 시상한다.
올해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션 멘데스가 각각 '페이보릿 아티스트' 여자·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