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반대" 공개 비판
켐프 예의 갖춰 '강행의사' 피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주 경제재개 방침 반대 표명에 대해 22일 밤 3건의 페이스북 게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회견에서 “그들이 약간 더 기다릴 수 있었다. 안전이 선행돼야 한다”며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는 켐프가 결정하게 할 것이지만 나는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그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켐프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대통령과 제한적 경제 재개 방침과 관련한 조지아주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의 담대한 리더십과 통찰력에 감사하며, 백악관이 제공한 경제재개 틀이 조지아를 안전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어 “우리의 대책이 마련된 이번 결정은 통계에 기반하고 주 보건 관리들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며 “조지아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면서 이 조치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켐프는 “나는 비즈니스를 다시 여는 조지아 업주들이 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해 주정부가 제시한 ‘최소 기본 운영 원칙’을 따라 운영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결국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인 대통령의 공개비판에도 24일부터 시작하는 경제재개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