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국 이민 일시중단…일자리 보호해야"

미국뉴스 | | 2020-04-21 11:11:03

트럼프,이민,일시중단,일자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트위터로 전격 발표…"영주권·워킹비자 발급금지 행정명령 수일 내 나올수도"

NYT "팬데믹 이용해 세계 다른 지역으로부터 미국 봉쇄하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들어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의 공격과 우리 위대한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를 고려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떤 이민 프로그램이 중단된다는 것인지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도 대통령의 트윗 발표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19 때문에 신속히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혀왔으며, 코로나19를 틈타 강경 이민 정책을 편다고 비판한 이민 옹호 진영에서는 이에 경악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미국 입국을 차단하려는 그의 광범위한 계획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그린카드(영주권)나 워킹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이 이르면 앞으로 수일 내에 나올 수도 있다고 이번 사안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기한을 특정하지 않은 외국인의 이주나 근무가 중단되고, 불법 이민자를 막았던 것처럼 합법적 이민도 막히게 된다고 NYT는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법적 근거로 이 같은 조치를 실행할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NYT는 "세계 다른 지역으로부터 미국을 봉쇄하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적 전염병을 이용해 자신의 강경한 이민정책을 더욱 강화시키려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가 맨 처음 발병한 중국에서 오는 여행자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다수 유럽 국가들로 입국제한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모든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일상적인 비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중단' 선언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봉쇄 조치에 지친 미국인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셧다운 반대' 시위를 벌이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고 AFP 통신이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최소 2천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한 참가자가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주지사들이 이끄는 다수의 남부 주(州)가 단계적 경제 재개 계획을 이날 발표해 시위대의 요구에 부응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미국 이민 일시중단…일자리 보호해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이민 일시중단…일자리 보호해야"
문 잠긴 미국 국토안보부 건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