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시위 홍보 게시물 삭제
페이스북은 20일 캘리포니아, 뉴저지, 네브라스카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 재개 요구 시위 게시물을 각 주정부 관계자와 협의 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 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자택대피령 연장에 따라 실업자가 급증하자 많은 이들이 시위대를 조직하고 이를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하고 있는 각 주의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페이스북 이벤트 기능을 통해 행사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또 위스컨신, 오하이오, 펜실바니아, 뉴욕주 등과도 반 자택대피령 시위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인지 여부에 대한 문의를 하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들 주에서 시위를 금지하고 있지 않다면 페이스북을 이용한 홍보와 게시를 허용한다는 입장이지만, 같은 이유로 주정부가 금지하고 있다면 홍보와 게시도 금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