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서 무관중 개막?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4-08 09:09:37

메이저리그,무관중,개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30개 팀 모두 한 곳 모여 5월 중 시즌 시작

 로봇 심판 도입·마운드 방문 금지 등 검토

 

 

메이저리그(MLB)가 중립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MLB와 선수노조는 지난 6일 전화회의를 갖고 30개 구단 전부가 이르면 오는 5월 중에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시즌을 개막하는 안을 협의했다.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순에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2020시즌 개막도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에 MLB와 선수노조는 시즌 취소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검토하면서 애리조나에서만 경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MLB 30개 구단은 매년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두 곳으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펼치는데 애리조나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 인근에 10개의 스프링캠프 구장이 몰려 있다.

유명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애리조나 무관중 경기 계획에 대해 “즉시 경기 일정을 짤 수 있고 체이스필드에서는 하루 3경기를 치르는 ‘트리플헤더’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처럼 ‘애리조나 무관중 경기’ 방안이 검토되면서 ‘경기장 내 거리 두기 아이디어’도 쏟아지고 있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사이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안’을 소개했다. 화두는 ‘경기장 내 거리 두기’다.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보인 ‘로봇 심판’은 선수와 심판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ESPN은 “전자 장비로 스트라이크·볼을 판정하면 주심은 포수·타자와 거리를 둔 채 전자 장비의 판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시험할 계획이었다. ‘로봇 심판’의 판정은 야구장에 설치한 레이더가 투수의 공 궤적을 쫓고,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 뒤 홈 플레이트 뒤에 서 있는 인간 심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눈으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주심이 포수, 타자 가까이 서 있을 수밖에 없다. 

 

투수 코치나 포수의 마운드 방문도 금지할 수 있다. 또 어차피 무관중 경기를 펼친다면 선수들이 좁은 더그아웃에 모여 있지 않고 더그아웃 바로 뒤 관중석에서 거리를 둔 채 경기를 지켜보는 방법도 가능하다.

경기 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7이닝 더블헤더’도 꾸준히 제기되는 아이디어다. 메이저리그가 무관중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면, TV 시청자를 위한 제안이 더 쏟아질 전망이다. ESPN은 “TV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기 위해 선수들이 마이크를 차고 경기를 치르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몇몇 선수가 마이크를 차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서 경기 중에 중계진과 대화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는 개막일을 정하지 못했지만 ‘무관중 개막’이 확정되면 ESPN이 소개한 ‘일시적인 규정’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서 무관중 개막?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