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코로나19 발병 중국 발표 이후 중국서 미국으로 43만명 입국

지역뉴스 | | 2020-04-05 15:15:39

코로나,중국,미국입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NYT 보도…중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이후 입국자도 4만명

 “미 대응조치 늦었다는 것 보여줘…공항 검사도 겉핥기식”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난해 12월 31일 우한에서 첫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이후 약 43만명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월 2일부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한 이후에도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자가 약 4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가족에 대해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미국내 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NYT는 5일(현지시간) 항공편과 다른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수치를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너무 늦었고, 미 공항에서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겉핥기식이었다고 지적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인 1월에 상당수가 미국으로 입국했고, 여기에는 코로나19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수천 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1월 중순까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에 대한 체크가 이뤄지지 않았고, 1월 중순부터 우한을 다녀온 입국자에 대해서만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3곳의 공항에서만 체크를 시작했지만 이때는 우한에서 약 4천명이 이미 입국한 뒤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약 2주 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공항에서의 체크를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으로 확대했다.

NYT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25%가 '무증상'이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의 언급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너무 늦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NYT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공항에서의 검사 절차도 균일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입국자들 가운데서는 공항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절차가 겉핥기식이었다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발 항공편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앤드루 우(31)는 공항 검역 요원이 질문지를 쭉 읽었을 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면서 "느슨한 절차에 놀랐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출발해 지난 2월 29일 미국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도착한 샌들러 주린카는 공항 검역 요원이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느냐' '열이 있느냐' 등의 질문은 했지만, 발열 체크를 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하며 누군가가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시도 때도 없이 복통·변비·설사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복통·변비·설사 하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운동·휴식·지중해 식단 치료에 도움 <사진=Shutterstock>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의 기능성 질환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

폐암처럼 5년 이내 50% 사망…‘심장 질환 종착역’
폐암처럼 5년 이내 50% 사망…‘심장 질환 종착역’

■ 심부전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이 온몸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숨 차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반복적으로 입원하면서 삶의

25년 만에 짜장면보다 싸진 스타벅스 커피...이래도 '된장녀'라고 모독합니까?
25년 만에 짜장면보다 싸진 스타벅스 커피...이래도 '된장녀'라고 모독합니까?

스타벅스의 역사 ‘이용재의 식사’ 연재를 하며 여태껏 스타벅스의 역사를 다루지 않았다니. 필자인 내가 더 놀랐다.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및 카페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