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으로 대유행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획된 미국 토크쇼에서 '홈 콘서트'를 선보인다.
2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0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해 무대가 아닌 집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홈 라이브'를 연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코든은 자기 집 차고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각국 음악계 스타들과 인터뷰를 하고 이들의 '홈 라이브'를 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와 그의 오빠 피니즈 오코넬, R&B 가수 존 레전드 등이 이날 방송에 출연한다.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과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윌 페렐도 등장한다.
'제임스 코든쇼' 제작진은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런 시기에 어떻게 방송을 만들면 좋을지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다"면서 "응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특별 방송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7년과 2018년 출연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이 프로그램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수록곡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제임스 코든쇼'의 인기 코너 '카풀 가라오케'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