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스크 구입이 힘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필그림선교교회(담임목사 양춘길)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필그림선교교회 교인들은 최근 ‘사랑의 마스크 만들기 사역팀’을 구성해 마스크를 제작,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활동에 나선 것.
교인들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예방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마스크 보급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판단해 지난주에 사역팀을 꾸리게 됐다.
신대위 선교 담당 목사는 “현재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에서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기저환자나 직접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자 교인 분들이 힘을 합쳐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현재 12명이 활동 중인 사역팀은 온라인에 게재된 마스크 제작 영상을 토대로 각 과정을 분담해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1차로 500개 제작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재료 공급은 교회 홈리스 사역 지원 예산과 더불어 세탁업계 종사자와 재봉사로 근무 중인 교인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수급하고 있다.
마스크는 수제 면 마스크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신 목사는 “우선 제작 수량은 뉴저지 패터슨 싱글맘 셸터, 뉴저지 한인회를 통해 팰팍 지역 홈리스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다음 주말까지 2차로 800장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마스크 재료 지원 및 제작과 나눔 운동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201-693-7222(팀장 김미소 집사)
<이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