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즉석 면류 수입국 1위
한국산 라면이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함을 무기로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의 ‘미국 쌀·파스타·면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의 즉석 면류 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2.3% 성장한 약 13억6,930만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어 즉석 면류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 성장해 오는 2024년이면 그 규모가 약 17억4,6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즉석 면류인 라면은 크게 스파게티, 마카로니, 누들, 라자냐, 라비올리, 카넬로니, 쿠스쿠스 등을 포함한 파스타 면류에 속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간편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즉석 면류는 점점 더 편리함과 간편함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유로모니터는 향후 미국 즉석 면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간편함’을 앞세운 컵라면 분야의 성장이 봉지라면 분야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즉석 면류의 핵심 소비층은 조리 기구나 도구 등을 완전히 갖추기 어려운 기숙사 거주 대학생들이나 간편한 점심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들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의 즉석 면류 수입국 1위 자리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층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코트라 LA 무역관 우은정 연구원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은 서양 국가들 중 즉석 면류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기록되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