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6일 주간 귀넷휴교
67세 남성 첫 코로나19 사망
주 공무원 13일부터 재택근무
학교 자율로 휴교결정권 부여
확진자 12명, 양성반응 19명
귀넷카운티가 코로나19 감염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13일부터 전격 휴교에 돌입한다. 귀넷 교육청은 산하 모든 공립학교에 대해 13일 금요일 하루를 학생,교사 휴일로 지정해 학교 문을 닫는다. 교육청은 다음주인 16-20일 기간을 디지탈 학습의 날로 정하고 학교 문을 닫는다. 교육청은 다음주 목요일인 19일에 코로나 감염사태 경과에 따라 3월 23-27일 주간 등교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다.
귀넷교육청은 13일 오전 6시를 기해 모든 이벤트와 활동은 별도의 통고가 있을 때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주 디지탈 학습의 날 기간 동안에 모든 교사들은 집에서 학생들을 위한 학습활동을 하게 된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휴교를 결정한 학교와 교육청은 다음과 같다: 애틀랜타시, 캅, 마리에타시, 풀턴, 디캡, 더글라스, 디케이터시, 귀넷 등이다. 조지아 공립대학들도 최소 2주간 학교 수업을 취소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2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모든 주정부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첫 사망자가 나온 직후 이뤄졌다. 또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모든 학교 및 데이케어 센터에게 의무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역 관리들과 협의해 당분간 학교 문을 닫고 휴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2일 오후 1시 긴급 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사망자는 67세의 남성이며 마리에타 소재 웰스타 케네스톤 병원에 7일부터 입원중이었고,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남성이 의학적 기저질환자였다고 설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회견에서 "나와 우리 가족은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며,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조지아인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함께 이 전염병과 싸워 나가자"고 말했다.
조지아 주지사실은 11일 밤 늦게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양성반응자가 늘어 조지아 전역의 감염자 수는 31명이라고 발표했다.
11일 새로 추가된 감염자 현황은 확진자 6명, 양성반응자 3명이다. 이들 대부분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지아의 총 확진자는 12명, 양성반응을 보여 질병통제센터(CDC)로부터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자가 19명이 됐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메트로 애틀랜타 거주자이지만 일부 농촌지역에서도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주지사실의 추가 감염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입국자에 의한 추가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유럽에서의 미국 입국을 13일부터 30일간 금지하는 조치 직후 나왔다.
조지아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풀턴 3명, 바토우 3명, 캅 2명, 플로이드 2명, 리 1명, 포크 1명 등이다. 양성반응자는 캅 6명, 디캡 4명, 풀턴 3명, 귀넷 2명, 찰튼 체로키 패옛, 로운즈 각 1명씩이다.
풀턴카운티 교육청은 관내 이스트포인트 우드랜드중학교 교사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음을 밝히고 당초 17일 개학하려던 계획을 23일 개학으로 연기했다. 이 학교는 풀턴카운티 양성반응 첫 교사가 강의했던 학교 가운데 하나다.
크루즈 선박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을 실은 비행기가 12일 오전 마리에타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11일 271명이 도착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12일 도착 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