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하고 길거리 걷던 중국계 남성
브루클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길을 걷던 40대 중국계 남성이 괴한에 의해 수차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11분께 8애비뉴를 걷던 리 치앤양(48)이 셀폰가게 앞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괴한으로부터 등과 머리, 팔, 가슴 등을 13차례나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위독한 상황이다.
한 목격자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피해자를 뒤쫓아와 뒤에서 수차례 찔렀다”며 “죽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치앤양은 루서런 메디컬센터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황이다.
경찰은 당초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관련 증오 범죄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추후 사건과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정정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