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DC 방문 취소했다 번복
한국과 공조해 협력한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과 관련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이 “완벽하다”며 “중국과 이탈리아, 한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데 비해 미국에서는 광대한 지역에서 240명의 확진자와 11명의 사망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와 관련한 질문을 하자 "우리는 한국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 담당자들은 우리에게 전화해 CDC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는 검사를 하는 게 아니라 샘플조사를 하는 것으로 우리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우리는 한곳에서 전체적으로 한다 아주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이라면서 “독감으로 인한 치사율이 1% 미만인데 코로나19도 증상이 약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치사율이 1% 이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잘 하고 있고 CDC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은 미국인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며 불안감 차단에 주력했다.
같은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CDC 방문취소를 공식 발표했다가 다시 번복했다. CDC 근무자 중에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된 직원이 있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데 따른 해프닝이었다. 윤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