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정 변호사 일찌감치 후보등록
6일 마감… 후보 등록 경쟁도 치열
2020년 미연방과 조지아주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식 등록이 지난 2일 오전 9시를 기해 시작됐다. 후보등록 마감은 오는 6일 오전 12시까지며 이 기간 동안 정해진 등록 수수료와 함께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해당 기간 동안 접수를 마친 후보들은 오는 5월 예비선거와 11월 본 선거 출마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로렌스빌, 스와니, 슈가힐 등이 포함된 제102지구에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한인 1.5세 홍수정 변호사가 등록 첫날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 태생으로 10세 때 부모와 미국에 이민온 홍 후보는 “이제 공식적으로 후보가 됐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 변호사가 당선되면 조지아주에서는 첫 한인 여성 주의원이 탄생하게된다.
첫날 등록을 마친 켈리 로플러 의원과 더그 콜린스 후보도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데이비드 퍼듀 연방상원의원과 도전자인 민주당 테레사 톰린슨 전 컬럼버스 시장도 서류를 접수했다.
한편 파산소송 전문 30대의 젊은 한인 변호사로 로렌스빌과 스와니 등 한인 밀집지역을 상당 부분 포함하는 조지아주 101지역구 샘 박 주하원 의원도 올해 3선에 도전할 예정이며 최근 췌장암 판정을 받은 존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8선에 도전한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