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FL 주민 2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힐스보로 20대, 마나티 60대 거주자
플로리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자 2명이 나와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일 저녁 플로리다 주민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추정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고 플로리다 전역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명령했다. 이들 2명은 2일 오후 CDC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찬정을 받았다.
론 드샌티스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마나티 카운티와 힐스보로 카운티 거주자”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보건부은 힐스보로 카운티 환자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이탈리아를 다녀왔으나 마나티 카운티 환자는 국가가 지정한 여행 금지 국가를 다녀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처음에는 양성 반응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보건부 알베르토 모스코소 대변인은 "아직 그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추정 양성" 사례는 의심환자가 병원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질병관리본부에 "확인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두 사람 모두 관리와 검사를 원했고 보건부 관계자들 의해 해결될 때까지 격리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들은 “두 환자는 모두 성인이며 두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보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2일 오후 현재 184명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총 25명에 대한 감염검사를 실시해 15명이 '음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8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공개했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보건부를 주도적인 응급 기관으로 지정하여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최소한 14일 기간 또는 테스트가 음성으로 나타날 때까지 의심되는 모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모니터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로드아일랜드, 뉴욕, 워싱턴주에서 새로운 양성 반응 환자가 발표되면서 미 연방정부는 물론 전국의 주와 지방 당국이 코로나19 대응책에 골몰하고 있다.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