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코로나 확진 승무원, LA 한인타운에 안 왔다”

미주한인 | | 2020-02-29 15:15:03

한인타운,코로나,확진환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인천-LA 노선을 비행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승무원이 LA에 머무는 동안 한인타운에는 전혀 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LA 총영사관이 28일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한국 정부에 확인한 결과 지난 19일 수요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LA에 체류했던 이 여승무원은 체류 기간 중 LA 한인타운 어느 곳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여승무원이 지난 19일 LA에서 다닌 이동 경로는 두 곳이었으나, 여기에는 한인타운이 포함되지 않았고 인접거리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승무원이 한인타운 내 몇몇 식당과 호텔 등에 들렀다는 내용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던 루머는 가짜뉴스로 공식 확인됐다.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한국 정부가 파악한 이 승무원의 LA 동선은 이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LA 카운티 보건국 측에 공식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A 카운티 보건국도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해당 여승무원이 지난주 LA에 머물 당시에는 전혀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 가능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이 승무원의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이 LA를 떠난 뒤에 나타났다며 이같은 사실은 CDC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인사회에서는 이 승무원이 한인타운에 와 여러 식당 등을 돌아다녔다는 미확인 루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면서 여기에 거명된 업소들이 손님의 발길이 끊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업주들은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관련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무고한 한인 업소들에게 치명적 피해를 주고 한인 상권을 죽이고 있다며 강력한 대처 의사를 밝혔다.

‘항아리 칼국수’ 업주는 “확인되지 않는 루머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범죄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토로했고 꿀돼지의 업주도 “루머 유포자를 밝혀내서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없도록 강경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신포차’ 존 박 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다행이지만 큰 피해를 입어 고통이 크다”며 “한국 본사 지시에 따라 업소 소독작업을 마쳤으며 청결과 안전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빈 기자>

 

“코로나 확진 승무원, LA 한인타운에 안 왔다”
 코로나 확진 승무원 관련 가짜뉴스로 큰 피해를 본 한인 식당 업주들이 28일 한신포차에서 한식세계화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회견 을 갖고 가짜뉴스 유포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 새 규정 시행

은퇴 저축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 연방 노동국은 최근 투자 자문가 등 금융 전문인이 은퇴 투자 자산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할 때 고객의 이익을

백상예술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디즈니+‘무빙’, 최다 수상작 ‘파묘’
백상예술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디즈니+‘무빙’, 최다 수상작 ‘파묘’

TV부문 대상 ‘무빙’ … ‘오징어 게임’ 이어 두 번째영화 ‘파묘’ 4관왕…황정민·남궁민 백상 첫 수상 영예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플러스엠

북가주 시에라네바다에 때 아닌‘ 5월의 폭설’
북가주 시에라네바다에 때 아닌‘ 5월의 폭설’

지난 5일부터 북가주 일대에 닥친 폭풍 전선의 영향으로 레익타호 일대와 매머드 마운틴등에 때아닌‘5월의 폭설’이 내렸다. 지난 주말 동안 북가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과 인근 지역의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모듈 본격 생산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모듈 본격 생산

생산능력 연간 3.3GW…"올해 IRA 혜택 1억4천만달러 예상"조지아주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한화큐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북미

“테무 등 IT 업체 동원해 외국인 데이터 수집”

중국 국영 선전매체 폭로 중국의 국영 선전매체들이 자국 정보기술(IT)업체와 협력해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신문은 호주 캔버라 소

한인 64%“최근 1년간 기부 경험” 있다”
한인 64%“최근 1년간 기부 경험” 있다”

퓨리서치센터 보고서, ‘아시안아메리칸 기부 및 송금 현황’아시안중 일본계 72%·필리핀계 70% 보다 낮아18%는 “한국 자선단체에 기부 경험” 타 아시안보다 높아   미주 한인

‘밥도둑’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
‘밥도둑’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

1969년 창립 제품으로 레토르트 등 상품 다양  1969년 처음으로 출시된 오뚜기 카레.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1969년 ‘창립 제품’으로 내놓은 ‘오뚜기 카레’가 출시 5

‘최고의 대용량 냉장고’는 한국산

컨슈머리포트, LG 선정 LG전자가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대용량 냉장고 평가에서 상위권을 석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진보 상징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4선 도전
진보 상징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4선 도전

바이든보다 1살 더 많아   미국 진보정치의 상징적 인물로 올해 82세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무소속)이 11월 4선에 도전할 것임을 선언했다.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은

한인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한인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노예 부부 다룬 논픽션 퓰리처상 수상 우일연 작가[퓰리처상 선정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인 작가의 논픽션 책이 미국 최대 권위를 가진 퓰리처상을 받았다.퓰리처상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