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 최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성공

미국뉴스 | | 2020-02-27 17:17:21

코노나바이러스,백신개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제약기업 모더나, 4월말 20여명 대상 임상실험 예정

 코로나 유전자 서열 확인… NIAID와 연구 개발

“빠르면 올해 안에 상용화 가능” 전망도

 

 

매사추세츠의 바이오 회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케임브리지 시에 위치한 제약기업인 모더나 사는 지난 24일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노우드 소재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을 워싱턴 DC 소재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 NIAID)에 임상실험을 위해 보냈다고 밝혔다.

모더나 사측은 지난 1월 부터 전염병준비 혁신연맹(Coalition for Epidem ic pparedness Innovations, CEPI)의 펀드 지원을 받아 신종 코로나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하고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개발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연구를 시작한 지 42일 만에 백신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4월 말에 실험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계획대로 4월에 임상 시험이 가능하다면 이 백신은 개발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임상 시험이 시작되는 것인데 이는 매우 빠른 속도다. 일례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발생 시 백신의 개발 시작에서 임상 시험까지는 총 20개월이 소요되었었다.

NIAID 측은 "우리와 모더나, 그리고 CEPI의 발빠른 협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석 달 만에 첫 임상시험을 한다는 건 의심할 것 없이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사의 후안 안드레스 연구팀장은 “우리가 가진 노우드 소재 공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거기서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단시간 내에 임상실험 단계에 이를 수 있는 고품질의 백신의 생산이 가능했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기술 발달로 유행병에 대한 백신 개발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최신 기술은 플랫폼 기술로, 새로운 병원균의 유전자 정보에 맞춰 블록을 쌓듯 백신을 만드는 방식이다. 모더나는 이런 방식으로 연구 시작 한 달 만에 500병의 백신 샘플을 생산해 내었다.

하지만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기까지는 여러 관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임상 시험 이후에도 후속 연구와 허가 절차 등을 거쳐야 하고 두 번째 임상 시험에선 그 대상을 광범위하게 늘려 수천 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해야하는데 여기에만 길게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빠르면 올해 안에 백신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24일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2,595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모두 29개국에서 총 23명의 환자들이 사망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급속도로 퍼지는 것을 막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개발은 이외에도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도 중국 바이오 회사인 클로버 바이오 파머수티컬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버 바이오 파머수티컬의 백신 개발에는 중국 재벌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연구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쓰 주 내에서는 24일 현재까지 중국 우한을 여행하고 들어온 유매쓰 보스턴의 중국인 유학생 한명을 제외하고는 감염된 환자가 없는 상태이다. 매쓰 주 보건부는 현재 지역 감염의 위험성은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박성준 지국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