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조지아 유권자 지형 확 바뀌었다

미국뉴스 | | 2020-02-12 17:17:48

조지아 등록유권자,인종 연령 구성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젊은층 및 소수계 유권자 큰 폭 증가

공화당 텃밭에서 젊은층 투표가 좌우

 

금년은 선거의 해다. 조지아에서는 대통령선거, 2명의 연방상원의원을 선출하는 선거, 3명의 연방하원의원을 뽑는 선거, 그리고 주의회 의원 선거와 각 지방자치 선출직 공무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올해 선거에서 공화와 민주 양당은 어떤 성적을 거둘까. 조지아 유권자 지형의 변화를 보면 금년 선거의 결과를 어느 정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조지아 인구 1,060만명 가운데 68%인 720만명이 등록 유권자이다. 지난 대선이 있었던 2016에 비해 등록 유권자가 8% 늘어났다. 지난해인 2019년에만 32만 2,000명의 등록 유권자가 늘었다.

조지아주 등록 유권자의 연령과 인종적 구성을 보면 더 젊은 유권자가 늘었고, 인종적으로 보면 더 다양해졌다는 특징이 있다. 조지아주 내무부 통계를 보면 4년 전인 2016년에 비해 젊은층 유권자인 18-34세 연령층이 68% 증가해 전체 유권자의 3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은 4년 전 24.3%에서 19.3%로 상당폭 축소됐다.

인종적 구성비도 소수계의 증가가 주목할만하다. 가장 큰 목의 성장세를 보이는 인종은 아시안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이다. 두 인종을 합쳐 6% 정도에 불과하지만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아시안은 4년 전 1.8%에서 2.4%로, 히스패닉은 2.3%에서 3.3%로 늘어났다. 반면 백인 유권자는 4년 전 56.7%에서 52.9%로 비율이 축소됐다. 흑인의 비율은 30%대로 4년 전과 거의 비슷하다.

이런 변화에 대해 조지아 민주당 스캇 호건 총무는 “결국 언제냐의 문제이지 민주당의 승리는 기정 사실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데이빗 쉐퍼 조지아 공화당 의장은 “일자리를 찾아 조지아로 이주한 유권자 상당수가 성장과 기회의 정당인 공화당을 찍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6년 이후 조지아 주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적은 없다.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1966년 이후 가장 근접한 접전을 벌였다. 2010년 네이선 딜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민주당 후보에 10.5%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2018년 브라이언 켐프 후보는 민주당 에이브럼스 스테이시 후보에게 1.4%, 5만 5,000여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올해 선거 전망에 대해 케네소대 정치학 교수인 커윈 스윈트 박사는 “결국 투표율이 열쇠”라며 “민주당으로선 젊은층과 소수계를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불러내는가에 승리가 달렸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유권자 등록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2016년 이후 운전면허증 발급 시 자동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기 때문이다. 이 제도로 인해 2017년 이후 110만명 정도의 새 등록 유권자가 생겨났다. 또 2016년 이후 타주 혹은 외국에서 조지아로 이사오는 유권자 수 증가율이 2.5%에 달해 자연적 인구증가율 1%를 상회하고 있다.

조지아의 등록 유권자의 지형 변화가 금년 각종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유권자 지형 확 바뀌었다
조지아 유권자 지형 확 바뀌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