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22점 차에 필사적 블략슛…대학농구 경기 도중 집단 난투극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1-24 09:09:28

대학농구,난투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학농구 경기 도중 양 팀 선수들이 서로 주먹으로 치고받는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캔자스주 로렌스의 앨런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캔자스대와 캔자스 스테이트대의 경기는 캔자스대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81-59, 22점 차로 크게 앞서 있었다.

이때 종료 직전에 캔자스 스테이트의 다주안 고든이 스틸에 성공해 속공을 시도했다. 이미 20점 차 이상으로 앞선 캔자스대로서는 실점하더라도 20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골 득실을 따질 일도 없었다.

하지만 캔자스대 실비오 드소자가 상대 속공을 필사적으로 따라가 블락슛을 해내고는 코트에 쓰러진 고든 위에서 상대를 내려다봤다. 굳이 따라가서 블락슛을 한 것도 캔자스주립대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는 상황에서 넘어진 선수 위에서 위압적인 태도로 내려다보기까지 하자 반발이 터져 나왔다.

캔자스 스테이트의 안토니오 고든과 데이빗 슬로언이 곧바로 드소자에게 달려들었고 두 학교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몰려나와 주먹을 주고받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드소자는 철제의자를 들고 상대 선수를 위협하기도 했다.

지역 경찰과 양팀 코치진에 일부 팬들까지 만류에 나선 끝에 난투극이 진정됐고 캔자스대에 테크니컬 반칙이 주어져 캔자스 스테이트가 자유투를 던진 뒤에 경기는 81-60으로 끝났다. 벤치에 있다가 코트로 난입한 선수들은 모두 퇴장 조처됐다.

빌 셀프 캔자스대 감독은 “이것은 투지라고 보기 어렵고 미성숙과 이기적인 태도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실비오가 따라가서 블락슛한 것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후 행동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브루스 웨버 캔자스 스테이트 감독 역시 “우리 선수들이 벌인 일이기 때문에 나의 잘못”이라며 “선수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젊은 선수들이 실망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22점 차에 필사적 블략슛…대학농구 경기 도중 집단 난투극
 21일 벌어진 대학농구 집단 난투극 상황에서 캔자스대의 실비오 드소자가 철제의자를 들어 내리치려 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