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북한 관광 다녀오면 미국 못 온다고?

한국뉴스 | | 2020-01-23 17:17:55

북한관광,미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11년이후 방북이력자, 간편한 무비자 방미절차 이용불가

 비자 받으면 방미 가능…방북사유 깐깐히 따질 가능성 높아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들의 개별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다녀온 사람은 미국에 올 수 없게 된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 나돌고 있다.

17일 현재 SNS나 기사 댓글 등에는 ‘북한 갔다 오면 미국 못간다는 것은 명심하라’는 등의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르다. 북한을 다녀온 사람이 관광이나 업무 등을 위해 미국을 단기간 방문하려 할 경우 방북 이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절차가 더 번거롭거나 까다롭다고는 할 수 있지만 ‘방북 이력=방미 불가사유’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1년 3월 1일 이후에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이하 VWP)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할 수 없다.

2009년부터 한국에 적용된 VWP는 미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지정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미국 입국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관광이나 친지방문, 업무 협의 등을 위한 방미 희망자가 비자없이 미국에 방문해 최장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정부는 북한, 이라크,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총 8개국 중 한 나라라도 2011년 3월1일 이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VWP를 이용한 미국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 등을 군사적 임무 수행이나 공무수행을 위해 다녀온 사람은 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국제기구나 인도주의 비정부기구의 공식 업무, 언론인으로서의 보도 목적 등을 위해 다녀온 사람도 예외적으로 이 규제의 일시 면제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외 다른 이유로 북한 등을 2011년 3월 이후 다녀온 사람은 VWP를 통한 방미는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방북이력 때문에 VWP의 간소절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사람도 미국 비자를 받으면 미국에 갈 수 있다. 즉 향후 북한 개별관광을 다녀오는 사람은 VWP 이용이 불가능할 뿐 방미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단, 방북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단순히 ‘VWP이용 불가’라는 절차적 불편만 더해질 뿐이라고 100% 단정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미국 비자발급이 전적으로 미국 정부의 재량 사항인 만큼 비자 인터뷰때 방북 경험자의 방북 사유에 대해 깐깐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 방문 이력 보유자에게 비자면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것은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2017년 11월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미 국무부의 설명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