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대망의 수퍼보울 격돌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1-21 10:10:38

수퍼보울,샌프란시스코,캔자스시티칩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4회 수퍼보울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와 캔자스시티 칩스의 격돌로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 홈구장인 북가주 샌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테디엄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7-20으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러닝백 라힘 모스터트가 폭발적인 질주로 팀을 2012 시즌 이후 7시즌 만이자 통산 7번째 수퍼보울 무대로 이끌었다.

모스터드는 220야드를 달려 구단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NFL 플레이오프 역대 2번째로 많은 러싱 야드를 달성했다. 모스터트가 찍은 터치다운 4개 역시 NFL 플레이오프 역대 2위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의 부상 탓에 4승12패에 그쳤다. 직전 시즌에 12패를 당했던 팀이 다음 시즌에 수퍼보울에 진출한 것은 2000년의 세인트루이스 램스(현 LA 램스) 이후 20년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퍼듀대 시절 육상 선수로도 활약한 모스터드의 거침없는 질주를 앞세워 전반을 27-0으로 마치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린베이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를 앞세워 4쿼터 한때 20-34까지 추격했지만, 상대 키커 로비 골드에게 42야드 필드골을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앞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테네시 타이탄스를 35-24로 꺾었다.

캔자스시티는 1970년 이후 무려 50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수퍼보울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는 2월2일 오후 3시30분(LA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테디엄에서 개최되는 대망의 수퍼보울은 NFC 1번 시드 샌프란시스코, AFC 2번 시드 캔자스시티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돌아보면 캔자스시티에는 운이 따른 플레이오프였다.

캔자스시티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마이애미 돌핀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발목을 잡아준 덕분에 플레이오프 2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경기를 건너뛰었다.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6번 시드의 테네시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톱시드의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 결과 캔자스시티는 AFC 챔피언십에서 볼티모어와 견줘 훨씬 손쉬운 상대인 테네시를 만났고, 홈구장 이점까지 거머쥐었다.

캔자스시티는 기대했던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캔자스시티는 러싱에서 112야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러닝백 데릭 헨리를 앞세운 테네시(85야드)를 오히려 압도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53야드가 마홈스의 발에서 나왔다. 마홈스는 또한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며 294 패싱 야드를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디비저널 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211야드→182야드→195야드로 테네시의 공격을 거의 혼자서 이끈 헨리는 이날은 69야드에 그쳤다.

 

대망의 수퍼보울 격돌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카일 섀너핸 감독이 지난 19일 그린베이 패커스를 물리친 뒤 NFC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대망의 수퍼보울 격돌
캔자스시티 칩스의 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19일 테네시 타이탄스에 승리한 뒤 AFC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