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성공하면 한국인, 실패하면 현지인?”

한국뉴스 | | 2020-01-07 17:17:09

재외동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진오 관장, 재외동포재단 웍샵서 이중잣대 꼬집어

 “민족과 국민 구분하지 않은 편협한 시각”비판

 상호 이해·존중의 역할 수행하기 위한 기관 필요

 

 

“재외동포는 성공하면 한국인, 실패하면 현지인?”

미주 한인 등 재외동포를 향한 한국 국민의 이중 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 3일 재외동포재단이 개최한 ‘재외동포 이해 제고와 학교교육 연계를 위한 전문가 웍샵’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민족과 국민을 구분하지 않은 채 ‘성공하면 대한민국 국민’이고 ‘실패하면 현지인’이라고 여긴다”고 비판했다. 주 관장은 “오늘날 한국 사회는 윤동주·안창호·홍범도·임천택 등 망명 독립운동가들이 재외동포였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재외동포를 향한 편협한 시각을 꼬집은 것이다.

특히 병역이나 국적이탈 등의 이슈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반응이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미주 한인 1.5세 김종훈씨가 내정됐으나 국적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낙마한 것은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그 이후에도 한국사회에서는 일부 성공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재외동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

주 관장은 “재외동포와의 공통성 유지를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재외동포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과 교류 확대를 주문한 것. 하지만 구체적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과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재외동포청 설립 요구가 수년 째 커지고 있지만 한국 정치권은 외면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은 분산된 재외동포 서비스를 통합과 더불어 내국인과 재외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관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띄고 있다.

재외국민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2020년 예산에 따르면 각종 사업예산은 전년보다 3억3200만원 줄어든 588억원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를 우대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약속이 또다시 공수표가 되는 상황에서 재외동포를 향한 한국인의 편협한 시각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는 것이 한인들의 목소리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