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70대 남편의 은행계좌에서 100만 달러를 몰래 인출하려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26일 NBC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적의 린 헬레나 핼폰(26)은 지난 16일 돈세탁과 사기, 노인 사취 등의 혐의로 탬파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뒤 기소됐다.
핼폰은 올해 8월 결혼한 사업가 남편 리처드 래퍼포트(77)의 계좌에서 발급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 덜미를 잡혔다. 헬폰은 지난달 탬파에 있는 첵캐싱 업소 4곳을 돌며 100만 달러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 했으나 점원이 이를 거절하며 실패했다. 헬폰은 이후 올랜도에서 66만 달러 상당의 수표 2장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