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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로 간다

미주한인 | 연예·스포츠 | 2019-12-25 16:16:39

류현진,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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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000만달러 계약

블루제이스 1선발 유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지난 7년 간 정들었던 LA를 떠나 캐나다 토론토로 간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역대 최고 대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 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익숙한 캘리포니아 지역 팀을 선호했지만 캐나다 연고팀 토론토가 적극적으로 구애, 영입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1선발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4년 8,000만 달러는 한국인 투수의 빅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FA 최대 규모 계약은 추신수로 2013년 12월 텍사스와 한 7년 1억3,000만달러였다.

한국인 투수 FA 최대 규모 계약은 박찬호가 2001년 12월 텍사스와 계약한 5년 6,500만달러였는데, 이번에 류현진이 이를 넘어섰다. 연평균 2,000만달러에 달하는 ‘잭팟’을 터뜨린 류현진은 1,857만 달러의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 기록도 세우게 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계약 조항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시켰고, 옵트 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 취득)은 없다.

이번 계약은 토론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역대급’ 대우다. 2006년 외야수 버논 웰스의 7년 1억2,600만달러, 2014년 포수 러셀 마틴의 5년 8,2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액수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토론토에서 뛴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내야수 저스틴 스모악(800만 달러), 투수로는 마커스 스트로맨(740만 달러)으로 류현진에게 한참 못 미친다. 

<관계기사 스포츠섹션>

 

 

류현진 토론토로 간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론토 모자와 유니폼을 합성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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