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 평균소득 높지만 노년층 빈곤율 심각

미주한인 | 사회 | 2019-12-24 18:18:1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내 65세 이상 한인,

빈곤율 19%로 전체의 2배

 LA는 4명 중 1명 ‘빈곤층’

 

미국 내 한인들의 학력과 소득 수준은 미국 전체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빈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남가주 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층의 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주소는 본보가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가장 최근의 미국 사회 현황 조사인 2018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본보 19일자 A1·A6면 보도)에 나타난 혼혈 포함 한인들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지표들을 보다 상세히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이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최대 밀집지인 LA 카운티의 경우 고령화 현상과 노인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합친 남가주 지역의 한인 인구 중 65세 이상 연령층의 비율이 높은 가운데 특히 LA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층의 빈곤율은 미국인 전체는 물론 전국 한인들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미 전역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3,498달러, 1인당 중간소득은 3만7,126달러로, 미국인 전체의 가구당 6만1,937달러, 1인당 3만3,831달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인 빈곤율은 10.8%로 미국인 전체의 13.1%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나,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은 한인이 18.5%에 달해 미국인 전체의 9.4%보다 2배나 높았다.

특히 LA 카운티의 경우 한인 노인층 빈곤율은 무려 24.6%에 달해 이 지역 한인 노인들 4명 가운데 1명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와 LA 지역 한인 노인층의 빈곤률이 높은 이유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것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전체 한인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율인 12%에 비해 가주의 경우 14.5%, LA는 18%로 높게 나타났다. 중간 연령도 미 전체 한인 평균이 35.8세인데 비해, LA의 경우 43세, OC는 41.5세 등 타 지역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또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57.2%로 미국인 전체의 32.6%에 비해 월등히 높았지만, 주택 소유 비율에서는 미국인 전체의 63.9%보다는 낮은 51.6%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한인 주택 소유율은 47.8%로 미국내 한인 주택 소유율인 51.6%보다 낮았으며, 주택 가격이 높은 LA의 경우 한인 주택 소유 비율은 41.5%로 더 낮았다.

한인들의 소유 주택의 중간가격은 전국적으로 44만200달러 수준인데 반해 부동산 가격이 비싼 캘리포니아는 70만7,5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한인 평균소득 높지만 노년층 빈곤율 심각
한인 평균소득 높지만 노년층 빈곤율 심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