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남부지역연합회(회장 이석찬·이하 서남부연합회)가 빅토빌 한인회장 출신의 박건우씨를 제명했다.
17일 서남부연합회 측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어 박건우씨를 서남부연합회에서 영구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빅토빌 한인회장을 지낸 박건우씨는 기존 서남부연합회를 인정하지 않고 독자적인 조직을 결성해 스스로 회장직을 맡아와 이날 징계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측은 “박건우씨가 2018년 6월께 서남부연합회를 토마스 김씨으로부터 위임받아 본인이 새로운 서남부연합회회장이라고 지칭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허위 조직표를 발송하고 곳곳에서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했다”며 “수차례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7일 박건우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