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17주년을 앞두고 한인 사회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4일 미주한인재단 LA지부는 이민 117주년을 맞는 내년 1월 LA 시와 카운티 정부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비롯해 국기게양식, 탄생 101주년 맞는 김영옥 대형 추모행사 등을 다채로운 기념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만 회장은 “이민 117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1월 12일 미주 한인재단이 주최하는 117주년 기념식에는 연방 의원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 타인종 리더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축하 공연에선 한국 무형문화재 전수자들, 현대음악 교수진 등 약 3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기념행사에는 히스패닉, 대만, 중국, 일본계 커뮤니티에서도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다민족 이민자 커뮤니티가 화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13일에는 LA 시와 카운티 정부에서 미주 한인의 날 17주년 선포식이 열리며, LA 한인회와 굿사마리탄 병원에서는 태극기 게양식도 열리게 된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