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멕시코 상원 ‘한인 이민자의 날’ 제정

한국뉴스 | | 2019-12-06 16:16:50

멕시코,한인이민자의날,이민114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멕시코 연방 상원이 매년 5월4일을 ‘한인 이민자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멕시코 상원은 지난 3일 한국과 멕시코 간의 우호를 기리기 위해 한인 이민자의 날 제정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출석 의원 103명이 모두 한인 이민자의 날 제정에 손을 들었다.

결의안이 하원까지 통과하면 멕시코에서는 매년 5월4일 한인 이민을 기념하게 된다. 멕시코 상원은 “양국 관계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인이 멕시코로 이민 온 지 114년, 양국이 수교한 지 57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적으로도 한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멕시코에 전 세계 6위 규모의 교역 파트너이며,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수출국이라고 덧붙였다.

5월4일은 지난 1905년 멕시코에 1세대 한인 이민들이 처음 도착한 날이다. 이주 노동자를 구한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모인 1,033명의 한인들은 그해 4월 영국 선박을 타고 제물포항을 떠나 긴 항해 끝에 멕시코에 내린 뒤 기차와 배를 갈아타고 유카탄반도의 메리다에 도착했다.

이들은 선박용 로프 등을 만드는 선인장의 일종인 에네켄 농장으로 끌려가 농장주의 횡포 속에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멕시코 한인 1세대는 ‘에네켄’ 또는 ‘애니깽’으로 불린다.

이들은 고된 생활 속에서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 지방회를 조직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숭무학교를 세웠으며, 고국에 독립자금을 송금하기도 했다.

현재 멕시코와 쿠바 곳곳에는 3만여 명의 에네켄 3∼5세 후손들이 살고 있다. 1세대 한인들의 성비 불균형과 고국과의 오랜 단절 탓에 외모도 언어도 현지화됐지만, 후손들은 곳곳에서 한인후손회를 조직해 뿌리를 기억하며 살고 있다.

앞서 올해 메리다 시와 캄페체 시, 유카탄 주가 지방 의회 차원에서 5월4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