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윤.김혜성.이선근 공동회장 선출
“내년 6월까지 결의안 통과위해
정치인 협력등 다각적 방안 마련”
뉴욕주에서 매년 10월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기 위한 ‘뉴욕주의회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구성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뉴욕주의회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3일 맨하탄 더 큰집에서 첫 실무모임을 갖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김혜성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회장, 이선근 미국한국어재단 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는 이광호 AP 한국어과목 개설추진위원장을 간사로 임명했으며, 김영덕 뉴욕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해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장, 민병갑 재외한인사회연구소장, 황미광 미동부한인문인협회장, 이원숙 뉴욕한인교사협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의회에서 한글날 제정 결의안(ACR 109)를 통과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섀런 쿼크-실바(민주)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의 박동우 보좌관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뉴욕주의회의 한글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해 힘을 보탠다.
이선근 공동위원장은 이날 “뉴욕한인사회를 대표하고 한국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단체장들로 추진위가 구성됐다”며 “추진위가 내년 6월까지 한글날 제정 결의안이 뉴욕주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찰스 윤 공동위원장도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들인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이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정치인들과 협력해 한글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추진위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한글날 제정 결의안을 토대로 뉴욕주의회에서 발의할 결의안 초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하고, 3월부터는 범동포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글날을 미 전역에서는 최초로 소수민족의 언어를 별도로 기념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