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인 1세 이민자 인구 큰 폭 감소세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11-26 17:17:48

한인1세,이민자,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8년 새 6만여명 줄어…멕시코·한국만 감소,

미국 전체 신규 이민자 수 30만명 급감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 강경 정책 여파 분석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반이민 정책으로 신규 이민자 수가 줄고 있는 가운데 한인 이민자(미국 태생 제외) 인구가 지난 2010년 이래 6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전체 신규 이민자 인구는 급감세가 이어져 1년 새 약 30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연구센터(CIS)가 연방 센서스국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19일 발표한 ‘이민자 인구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현재 미 전국의 한인 이민자 인구는 103만 9,0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의 110만 422명에 비해 6만 1,325명이 줄어든 것으로 8년 새 6%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 1990년 56만 8,397명으로 집계됐던 한인 이민자 인구는 2000년 86만 4,125명으로 급증했고, 다시 2010년 110만 422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장기간 한인 이민자 인구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이민자 출신 국가들 중 지난 8년간 감소세를 보인 국가는 한국과 멕시코 두 나라뿐이었다. 지난 8년새 한인 이민자 인구는 6%나 감소한 반면, 중국은 216만명에서 284만명으로 31%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도는 178만명에서 265만영으로 무려 4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도 증가세가 두드러져 177만명에서 201만명으로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폭으로 이민자 인구가 증가한 국가는 베네주엘라, 네팔, 아프가니스탄 등이었다.

국가적 위기로 탈출 러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베네주엘라는 지난 2010년 18만 4,039명에서 2018년 39만3,841명으로 11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네팔도 6만 9,458명에서 14만8,634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아프가니스탄은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신규 이민자가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도 나타났다.

인구센서스국의 2018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결과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미국에 입국한 신규 이민자는 145만명으로 집계돼 2016년의 175만명에 비해 30여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8년 상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같은 해 첫 6개월간 신규 이민은 88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의 93만명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상반기의 신규 이민 규모는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적은 것이다. 

CIS는 보고서에서 911사태 이후 지속된 신규 이민 증가세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으로의 신규 이민자 수는 라틴아메리카와 동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등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역별 신규 이민자는 2016년의 경우 라틴 아메리카 출신이 37%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출신이 36%를 차지했다.

<김상목 기자>

 

 

한인 1세 이민자 인구 큰 폭 감소세
 연도별 신규 이민자 수(단위 1,000명)(출처: 2018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