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 설립 35주년 기념 연례만찬 성황
그린라이트 뉴욕연맹·주택정의연맹에 ‘정의구현상‘’ 수여
이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권센터 설립 35주년을 기념하는 연례만찬이 2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019년은 뉴욕주 이민자 커뮤니티가 장벽을 돌파하고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는 의미의 ‘Breaking Through’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민권센터는 서류미비자에게 운전면허발급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안 캠페인을 이끈 그린라이트 뉴욕연맹과 저소득층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주택정의연맹에 ’정의구현상‘을 수여했다. 또 센터는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 온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취득 법안과 렌트안정법 개혁안, 드림액트 법안이 올해 뉴욕주의회를 통과하고 법제화된 것을 축하하고, 내년에도 이민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존 박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으로 드리머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민자 커뮤니티에 공포심을 유발하는 이민정책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내년에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 정치인들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