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한인입양인들“한복입고 사진 찍었어요”

미주한인 | | 2019-11-19 18:18:43

입양,한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무료 사진촬영 행사

 ‘AKA’회원 등 50여명 “뜻깊은 행사에 감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은 17일 맨하탄 박물관에서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을 위한 무료 한복 사진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입양인 단체 ‘AKA’(Also-Known-As) 회원과 가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한인 입양인들은 뉴저지 ‘더 한복’에서 협찬한 한복 40벌을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전 부치기 등 쿠킹 클래스도 체험했다. 남편과 14개월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제니퍼 섭(Jennifer schupp)씨는 “9개월 때 미네소타의 한 가정에 입양된 이후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보게 됐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가족들에게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가족들에게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관장은 “한인 입양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중 하나가 한복을 입어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날 행사가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계속해서 한국을 기억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 뮬런 AKA 대표는 “사실 한인 입양아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태어난 나라를 기억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일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이사들이 식사를 후원했으며, 박효성 뉴욕총영사의 부인 김정화 여사가 식혜와 수정과, 한식 디저트를 제공했다.

<조진우 기자>

 

 

한인입양인들“한복입고 사진 찍었어요”
한인 입양인을 위한 무료 한복 사진촬영 행사에서 김민선(앞줄 왼쪽 네 번째)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한인 입양인 및 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뉴진스님' 윤성호  "대만서 아이돌 대접…출가는 부모님께 여쭤봐야"
'뉴진스님' 윤성호 "대만서 아이돌 대접…출가는 부모님께 여쭤봐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진짜 스님 같다… 출가하면 더 잘할 것"진우스님 "부처핸썹 하라" 격려… 뉴진스님 "음악으로 포교하겠다"EDM 디제잉으로 힙한 불교 축제 만들어 주목 '

입학 땐 팬데믹… 졸업 앞두니 반전시위 ‘몸살’
입학 땐 팬데믹… 졸업 앞두니 반전시위 ‘몸살’

전체졸업식 취소까지USC 등 한인 학생들 “인생 이정표 상실감” 반전시위 사태로 전체 졸업식 행사가 취소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USC 캠퍼스에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재외국민 민원 무료 전화상담

동포청, 새 서비스 개시 국제통화료 부담 없애‘동포365 민원포털’ 개편  재외동포청이 해외 거주 한인을 위해 별도의 국제통화료 부담없이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

“K-의료관광 가요”… 지난해 급증

미국 국적자수 74%↑피부과 진료가 최다내과·성형외과 등 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시민권자 등 미국 국적자들의 한국 의료관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

‘고객 위치정보 공유’ 관행에 거액 벌금

버라이즌 등 총 2억달러집계업체에 비동의 판매 동의 없이 고객들의 위치정보를 다른 업체와 공유한 전국 이동통신사들에 2억달러 대규모 벌금이 부과됐다.지난달 29일 월스트릿저널에 따

전국 주택가격, 가파른 상승세 지속
전국 주택가격, 가파른 상승세 지속

전국 2월 주택가격이 1월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차세대 청년 리더들 한 자리에

전국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KAC, 내달 17-21일 LA서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오는 6월 17~21일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2024 전국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2024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공모’

미발표 창작시 7편내달 8일까지 마감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2024 재미 신인상’을 공모한다.응모자격은 미주 거주자로 미등단 신인, 혹은 등단 후 5년 미만의 단행본 미출

"미국 보건부 이어 마약단속국도 대마 약물등급 하향 제안"
"미국 보건부 이어 마약단속국도 대마 약물등급 하향 제안"

헤로인과 같은 1등급→테스토스테론 등과 동일한 3등급바이든·민주당, 11월 대선 앞두고 젊은층 표심 겨냥 분석  뉴욕의 대마 판매소[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