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현 대표 앱‘셰피’ 제작
필요한 음식과 요리사 연결
차량 공유 앱인 우버와 리프트, 주택 공유 앱인 에어비앤비에 이어 음식 공유 앱이 젊은 20대 한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음식 공유 앱 ‘셰피(Cheffy)’를 제작한 ‘올루하(Oluha)’의 채시현(사진·23) 대표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미주한인발명가협회 회원인 채 대표는 “당뇨가 있는 어머니를 위한 식단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끝에 셰피라는 음식 공유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앱 상에서는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 그리고 이것을 배달해주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필요를 충족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저희 어머니처럼 특별한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필요한 음식이 어떤 것인지를 앱에 올릴 수도 있고 이 앱을 보고 셰프나 일반인들이 요리를 하고 운전자가 배달토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채 대표는 “이 앱은 11월 중 출시하는데 앞서 요리에 참여할 사람을 우선 뽑는다”면서 “요리를 해서 음식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참여할 사람들의 연락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지난해에는 신장투석을 위해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신장 백혈구 필터기를 발명했다. 당시 미주한인발명가협회는 이 제품이 완제품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을 돕기 위해 그에게 2만2,000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채 대표는 지난 2016년 졸음운전 방지 앱인 ‘드라이브 얼럿’(DriveAlert)을 출시해 유망 신생 벤처사업가로 워싱턴포스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워싱턴 DC-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