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세실리아 정(28·한국명 정은) 카이밀로아 초등학교 교사가 하와이주 올해의 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만1,000여 명에 달하는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들 가운데 15명의 쟁쟁한 최종 후보자들 중 최고의 교사로 영예를 안은 것이다. 시상식은 지난달 25일 워싱톤 플레이스에서 열렸다.
LA에서 대학 생활을 한 정 교사는 내년 봄 워싱턴 DC에서 하와이주 대표로 전미 올해의 교사(National Teacher of the Year)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국 올해의 교사상에 도전한다.
정 교사는 생후 2개월 때 하와이로 이민와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사는 USC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뒤 교사로 진로를 변경, 2013년 카이밀로아 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정 교사는 언제나 밝은 미소로 특히 소외된 학생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며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교사로 알려져 있다. <하와이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