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셰프 한인 아키라 백씨
‘AB 스테이크’베벌리센터 오픈 주목
스노보드 선수에서 미슐랭 스타셰프로 변신한 아키라 백(한국명 백승욱·사진)씨가 LA 베벌리 센터에 오픈할 예정인 한국식 스테이크전문점 ‘AB Steak’가 새로운 맛을 찾는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스베가스 럭서리 호텔에서 ‘옐로우 테일’과 ‘쿠미’로 성공한 백씨는 오는 12월 베벌리 센터에 한국식 스테이크전문점 ‘AB Steak’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보스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백씨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맛을 인정받았고 LA 베벌리 센터 입점으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키라 백 셰프의 AB Steak은 72명을 수용가능하며 6~12명이 앉을 수 있는 별실들이 마련돼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아시안 요리로 전 세계 레스토랑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백 셰프가 LA에 즐비한 한국식 구이집과 스테이크하우스들과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아키라 백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30일부터 최고 120일까지 드라이 에이징한 프리미엄급 스테이크를 테이블마다 설치된 그릴에서 구워 먹는 방식이다. 한국식 쌈장, 소금후추구이, 불고기 등 5가지 다른 맛의 스테이크를 제공하게 된다.
아키라 백 셰프는 라스베거스 벨라지오 호텔 내 옐로우테일(Yellowtail), 맨델레이 베이 호텔)의 쿠미 오너셰프로 명성을 쌓았다. 두바이, 싱가포르, 토론토 등지에서 10개의 아키라 백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향후 2년 내 파리,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보스턴 등 전 세계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도사 바이 백승욱’(DOSA by Back Seunguk) 레스토랑은 지난해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별점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아키라 백씨는 중학교 때 부모를 따라 콜로라도주로 이민을 갔고 야구선수와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하다가 셰프로 직업을 바꾸었다. 한인 최초로 미국 유명 레스토랑 ‘노부’의 총주방장을 거쳐 인기 요리 프로그램 ‘아이언셰프’애 출연했으며 2008년 ‘라이징 스타셰프’로 선정돼 언론에 소개되며 일약 스타 셰프의 반열에 올랐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