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무부 소속 외교관으로 10여년간 근무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를 표명하며 지난 8월 사임한 척 박(한국명 영철·사진)씨가 이민자 옹호단체인 민권센터 실무자로 근무를 시작했다.
박씨는 외교관 생활을 그만 둘 당시이민자 옹호 단체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박씨는 앞으로 민권센터에 시민참여 매니저(Civic Participation Manager)로서 이민자 권익옹호, 투표 참여 촉구 활동을 비롯한 정치력 신장 및 2020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 등을 관장할 예정이다.
척 박 신임 시민참여 매니저는 “ 민권센터 실무자로 2020인구조사 캠페인과 선거활동을 시작으로 아시안과 이민자 커뮤니티의 정치 참여를 증진하고 목소리가 개진되도록 하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씨는 펜실베니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57기로 임용돼 연방국무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