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 자동차업계, 유럽 시장서‘멸종 위기’

한국뉴스 | 경제 | 2019-09-18 10:10: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자동차업계, 유럽 시장서‘멸종 위기’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포드가 폐쇄하기로 한 러시아 내 조립공장.

 

한때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해 반드시 장악해야 할 곳으로 여겨졌던 유럽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듣기가 부쩍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와 경기침체 등을 견디다 못해 유럽 시장에서 잇따라 사업을 철수하거나 공장을 매각해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14일 보도했다.

이런 실태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IAA에 참여한 미국 자동차 업체는 포드뿐이었는데, 이마저도 신차 발표나 기자회견 없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 “미국 자동차 업계는 행방불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방송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제 유럽 시장에 남아 있을수록 오히려 손해가 된다는 입장이다.

우선 미국보다 훨씬 엄격한 유럽의 환경 관련 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거론된다. 유럽 당국은 배기가스 감축과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서 자동차 업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그다지 밝지 않은 유럽의 경제 전망도 설상가상 격이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이자 자동차 산업 강국인 독일은 성장엔진이 멈춰 서며 불황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유럽 자동차 공급망이 흔들리게 돼 미국 자동차 업계의 생산성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고강도 노동 규제와 강성 노조로 인해 유럽에서는 미국의 경우보다 공장 폐쇄가 어려운 것 또한 미국 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꺼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장 철수가 늦어지면 생산 과잉 현상이 일어나, 자동차 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의 제프 슈스터 대표는 “이런 모든 것들 때문에 유럽 시장이 정말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슈스터 대표는 “과거에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 어디에서든지, 누구에게든지 ‘먹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중요해진 건 수익성”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