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세계적 권위의 영화제인 2019 뉴욕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기생충’은 지난 5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영화이다.
영화는 식구 전원이 백수인 가족의 장남이 친구의 소개를 통해 유명기업 CEO 딸의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가면서 시작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다.
뉴욕영화제는 올해 57회를 맞아 이달 27일부터 10월13일까지 5개 상영관에서 펼쳐진다. ‘기생충’은 10월5일 오후 9시와 10월7일 오후 6시 앨리스털리홀에서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질의응답(Q&A) 시간을 가진 뒤 10월8일에는 프란체스카 빌 극장에서 열리는 감독 대화(Directors Dialogues)편에 초청돼 최근작 관련 제작 배경과 숨은 에피소드 등을 1시간 동안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