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빙위, 이번 주말 최종후보 압축
내달 15일 설교 뒤 공동의회 투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임시당회장 문정선 목사) 차기 담임목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장로교회 제7대 담임목사 청빙위 및 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제3차 청빙에는 총 37명의 목사가 지원했으며, 청빙위는 서류심사 등을 통해 담임목사 후보자로 3명을 압축한 상태다. 청빙위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목회 활동 중인 3명의 후보자와 배우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마치고 주말 최종 후보로 천거할 목사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빙위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목사는 내달 15일 주일예배에서 전교인에게 인사하고 설교할 예정이다. 연합장로교회는 이날 1, 2, 3부 예배 후 공동의회를 소집해 청빙위 천거 목사에 대한 청빙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청빙위 고위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향후 청빙일정에 관해서는 밝혔지만 유력한 최종후보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3명의 후보로 압축된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아무개 목사가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냐는 질문에는 “말해줄 수 없다”며 "내달 8일쯤 이름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4월 정인수 목사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공석이 된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자리는 3년 반이 지나도록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심우진 전 부목사에 대한 담임목사 청빙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70% 이상의 높은 찬성률에도 불구하고 75% 이상 찬성을 득표하지 못해 청빙이 무산됐다.
내달 15일 열릴 공동의회 청빙 찬반투표에서는 투표자의 50% 이상의 찬성으로 청빙이 확정된다. 조셉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