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두 남성이 한날 상어의 습격을 받는 사선이 일어났다.
지난 27일 R.J 버거라는 남성은 잭슨빌의 한 해변가에서 친구와 함께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버거는 한 상어가 물위로 솟구쳐 올라 친구의 팔을 물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친구는 상어에 물린 상황에서도 다행히 해변가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상어의 습격은 같은 날 100마일 정도 떨어진 뉴스머나 해변에서도 일어났다. 아리조나 거주 49세 남성이 누워서 타는 서핑보드(Boogie Board)를 타던 도중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것. 이 남성은 큰 열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 천연자원국은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계절이니만큼 언제 있을지 모르는 습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뉴스머나 해변의 경우 상어로 인한 사고가 하와이, 캘리포니아를 합친 것보다도 2배 가량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