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군 사상자수 28년만에 바로 잡았다

미주한인 | | 2019-07-27 21:21:3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맨하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사망자 5만8,127명→13만7,899명

미국에 세워진 최초의 6.25전쟁 참전기념 조형물인 맨하탄 배터리팍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잘못 기록된 채 30년 가까이 방치돼 온 한국군 사상자수가 마침내 바로 잡혔다.

뉴욕총영사관은 26일 맨하탄 배터리팍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공원에서 ‘제66주년 한국전 휴전협정 체결일’ 기념식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한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배터리팍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의 한국군 사상자수 오기가 바로 잡힌 것은 지난 1991년 건립된 이후 28년 만이다.

지난 2011년 본보의 ‘한국군 사망자수 잘못기록된 채 20년째 방치’란 제하의 6.25 발발 61주년 특집기획 기사를 통해 한인사회에 첫 이슈화된 이후 각계에서 시급히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왔다.

뉴욕시공원국 산하 한국전참전기념위원회가 조성한 이 참전용사 기념비 공원 바닥 대리석에는 6.25전쟁 기간 희생된 한국군 사망자수가 ▶5만8,127명 ▶부상자 17만5,743명 ▶행방불명자 17만4,244명 등으로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한국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한국전 사상자 통계와 터무니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사편찬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한국군 사망자수는 13만7,899명으로 배터리팍 기념비 수치의 2.5배에 달하고 있으며, 부상자도 45만742명으로 참전비에 새겨진 수치보다 3배 가량 많다. 반면 행방불명자는 2만4,495명으로 15만명 가량 적다.

이에 따라 뉴욕총영사관은 그동안 뉴욕시공원국과의 수년간 접촉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뉴욕시공원국이 “뉴욕시 공원에 설치된 기념비 기록물을 교체를 통해 수정한 사례가 전무하다”며 대리석 교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뉴욕총영사관은 이같은 뉴욕시공원국의 입장을 감안, 한국군 사상자수 안내판을 별도로 제작해 설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뉴욕시 공원국의 동의를 받아냈다. 뉴욕=금홍기 기자

한국군 사상자수 28년만에 바로 잡았다
한국군 사상자수 28년만에 바로 잡았다

뉴욕 맨하탄 배터리팍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